인물

[한국] 연예인이라는 족쇄_최진실

Jeffrey Choi 2021. 11. 19. 05:45

최진실은 남동생과 엄마 셋이서 달동네 단칸방을 전전하고 수제비로 한끼를 떼우던 청소년기를 보냈다.

1991년 11월 18일 인간시대에 나온 그녀는 연예계에 데뷔한 후 바쁜 나날을 보내는 24살 아가씨였다.

최수종과 공동주연의 질투라는 드라마도 찍기 전인 때로 초등학생들의 책받침 여신으로 한창 잘 나갈 때였다.

인간극장답게 최진실의 화려한 방송 속 모습이 아닌 늦게 들어와 새벽에 촬영나가는 강행군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은평구 갈현동 자택에서의 모습이 그대로 소개되는데 약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는 외로움, 공포증이 그녀를 힘들게 하는 모습이 보였다.

배병수라는 당시 가장 잘 나가던 매니저가 관리해주는 연예인 중에 하나인 최진실은 그와 무리한 스케줄로 다투기도 하였다.

차후 배병수는 1994년에 불의의 피격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1997년 10월의 김국진의 스타다큐에서는 드라마 촬영이후 감기가 걸려 청담동 병원을 찾는 모습이 나왔다.

'그대그리고나' 드라마 대본을 읽고 촬영현장에서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 하는 장면이 프로의 느낌을 주었다. 

이때 매니저는 박봉기씨가 맡고 있었고 메이크업은 유숙현씨가 맡는 등 소속사 식구들과 사이가 좋아보였다.

스타다큐 진행자인 김국진과 애견까페에서 인터뷰 촬영을 하는데 또래 캐미가 있었다

강남구 논현동으로 이사하였고 최진실과 최진실의 엄마의 스타일이 이제 번듯한 부자집 모녀로 보이는 비주얼이었다.

10월 9일날 모습은 동생 최진영이 나온 드라마를 지켜보고 피곤함에도 다음날 스케줄 대비해놓는 프로 연예인의 모습이었다.

최진실의 다큐들은 톱스타의 이면도 비춰주기에 그녀가 2008년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그녀는 1998년 12월 30일에 40대 괴한에 납치될 뻔한 적이 있고 항상 사람들의 시선속에서 살았다.

 

그토록 소원했던 부는 얻었지만 대신 만성 불면증과 대중 공포증을 얻었다.

사람들의 질투, 필요이상의 관심 때문에 생기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본인도 사람인데 인격체 취급하지 않는 사람들을 웃어넘겨야 했다.

 

결국 2008년 10월 2일 그녀는 세상을 떠났고 그녀의 동생도 누나를 그리워하다 2010년 3월 29일 세상을 떴다.

 

매 시대 귀여움의 아이콘들이 존재한다.

지금 시대 최진실급의 인기를 얻는 사람은 대표적으로 아이유가 있다.

기부를 아끼지 않고 하고 돈을 허투로 쓰지 않는 등 행보도 비슷하다.

 

스타가 짊어진 부담감이 짐이 되어 극단으로 가지 않도록 사회가 이들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