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Carl Gustav Jung)은 1875년 7월 26일에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인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사상을 받아 들여 독자적인 이론을 창시하였다.
그는 프로이트의 성충동이 모든 행동의 원동력이 된다는 관점에 의문을 품고 1913년 분석심리학이라는 독자적인 학문을 수립한다.
융에게는 인간이란 자유의지를 가진 미래지향적이며 주체적인 존재이다.
인간의 정신 속 대립된 세계가 통합되면 건강하고 분열되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된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내면의 대립된 세계를 발견, 통합하며 자신의 개성을 찾아내는 것을 자기실현이라고 하였다.
인간은 개인무의식이라고 하는 의식속에 남아있지 않은 사는 동안의 모든 상황 및 감정과 더불어 집단무의식이라고 하는 인류의 축적된 경험과 정서가 내재되어 있다고 보았다.
콤플렉스의 개념이 여기서 나오는데 어떤 사건을 중심으로 뭉쳐진 감정이 하나의 패턴으로 개인 무의식에 존재한다고 보았다.
이외에도 본능과 매우 유사한 인류 본연의 축적된 집단무의식 속 정신기관을 원형이라고 하고 스스로를 지각하는 것을 자아라고 한다.
가장 근본적인 잠재된 원형을 그림자라고 하는데 현재 나자신에게 선택받지 못한 무의식으로 억눌러진 측면을 말한다.
페르소나는 사회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기대에 부응하는 나의 모습을 말한다.
아니마는 남성이 억압시킨 여성성이고, 아니무스는 여성이 억압시킨 남성성이다.
융은 삶의 목적인 자기실현을 위해서는 자아와 그림자, 의식과 무의식, 아니마와 아니무스와 같은 대립된 세계를 조화시켜 통합해 나가야 한다고 보았다.
융 역시 프로이트 처럼 발단단계를 나눴지만 아동, 청년 및 성인초기, 중년, 노년기의 4단계로 나눴다.
그는 심리학에서 문제를 발견하기 어려운 아동과 청년기보다는 중년과 노년기를 더 중요하게 보았다.
목표를 상실하는 40대 이후 내적인 자기와 맞닥드려 의식과 무의식을 성공적으로 통합해야한다고 했다.
융은 다작한 학자로 유명하고 헤르만헤세와 만나 그의 저작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그의 연구는 그가 죽는 1961년까지 계속되며 현대의 미술과 음악을 통한 치료의 초석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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