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가 사회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가상 공간에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고 꾸미던 1세대와는 달리 2세대에 와서는 오프라인과의 연합을 꿈꾼다.
세컨서울이 바로 그런 사업모델을 가진 메타버스 회사이다.
2021년 12월 29일 베타서비스 런칭을 위해 가상의 서울땅을 타일로 만들어 11월 부터 한칸씩 사전 신청을 받았다.
친구에게 소개하면 사전신청권을 추가로 줘서 무료로 2칸을 받을 수 있었다.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사전신청자를 모집하였는데 가상의 땅들은 하루도 되지 않아 완판되었다.
2021년 11월 22일 기준으로 119,831명이 사전신청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한칸을 더 준다는 혜택때문에 온라인 친구소개에 적극적이었던 수많은 유저가 해당 플랫폼을 자발적으로 홍보한 덕이다.
비즈니스모델은 가상공간 속 일정규격의 셀이 상징하는 실제 땅에 입점해있는 소상공인에게 광고를 받아 운영하는 형식이다.
플랫폼 안에서 투자자들이 가상 토지를 사고 팔 뿐아니라 소비자들이 자신이 어디서 소비를 자주 하는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화폐를 받기도 한다.
더불어 소상공인은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를 제공받고 사업홍보를 위한 광고를 할 수 있다.
베타 모집기간에 중요지역의 타일 가격이 100만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나타나면서 과열분위기였다.
결국 베타서비스 런칭이 이뤄진 다음날인 2021년 12월 30일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베타서비스 하루동안 땅마다 1만원을 받았으나 수많은 이용자(투자자)들에게 수수료까지 전액을 돌려주면서 철회되면서 종료 이유가 무엇인지 추정이 난무했다.
가장 큰 이유는 사이트 내 유저간 거래가 준비가 안 되었다는 점이다.
NFT 거래기술이 아직 없는 상황에서 오픈한 것이다.
두번째는 자회사가 서비스의 전반적인 운영을 하기로 하였으나 본사에서 직접 운영을 맡기로 전격 결정된 점이다.
캐쉬카우가 될 것을 이번 런칭으로 깨달은 것이다.
세번째는 고의적으로 마케팅을 하기위한 쇼일 수도 있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세컨서울과 비슷한 사이트로 트윈코리아와 전 지구를 가상화한 Earth2, After earth등이 있다.
현실에 존재하는 구역을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속 하나의 셀로 구현하여 , 유저들이 실제로 물리적 공간의 해당 위치에 있는 식당과 상점을 온라인 액티비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물경제 기여형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난립하면서 유저를 많이 거느린 곳만 살아남는 무한경쟁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이들 플랫폼은 어떻게 발전하고 수익을 얻게 될지 진정 상생을 할지 경영자들의 돈벌이를 위해 쓰일지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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