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의 통가에서 2022년 1월 15일 17시 26분에 해저화산이 폭발하였다.
통가의 훙가통가 섬 근처에서의 폭발로 인해 600명 이상이 실종되었고 쓰나미로 인해 7명 이상이 사망하였다.
각국의 인공위성에서 해당 폭발이 모두 감지될 만큼 규모가 컸으며 15m 이상의 쓰나미가 통가전역을 휩쓸었다.
태평양 연안국가들은 20cm에서 1.2m까지 쓰나미가 닥쳤고 이때문에 페루에서는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하여 20여곳의 해변이 기름 범벅이 되기도 하였다.
800km가량 떨어진 피지에서도 엄청난 폭발음이 감지되었고 통가 전체를 뒤덮는 화산재와 가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4년만 해도 2개의 작은 섬으로 되어있던 훙가통가섬은 2015년 분화가 발생하면서 하나의 섬이 되었는데 이번 폭발로 섬 중앙이 함몰되며 다시 2개의 섬으로 갈라졌다.
해저화산폭발로 분출된 이산화황은 기후에 영향을 줄 정도인 1천만톤에 훨씬 못 미치는 40만톤 정도이다.
히로시마 원폭의 500배,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의 9천배 위력의 이번 폭발은 전세계 국가들의 지원으로 복구되고 있다.
거의 모든 건물이 무너진 망고섬을 비롯한 각 섬에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보내온 지원물자가 보급되었다.
통가는 2022년 월드컵지역예선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불참을 선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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