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이났다.
출구조사에는 근소하게나마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 되었다.
그러나 개표초기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양상을 보였다.
개표가 완료 되자 출구조사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번 제 20대 대통령 선거는 지난 5년간의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망을 알아보는 선거였다.
한쪽이 잘하면 다른 한쪽은 어떻게 해도 인기를 얻기가 힘든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박근혜 탄핵 때 파당의 위기까지 갔던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의 기치를 흔들 수 있던 것은 여당의 여러 실책들 때문이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제대로 잡지 못하였고 올라간 땅값과 건물들에게서 나온 세금이라는 달콤함만 누렸다.
검찰 개혁을 내세웠지만 가진자들의 비리를 엄벌하지 못하였다.
성관련 범죄로 인해 발생한 서울과 부산 시장 선거에 당헌에 따라 후보자를 내지 않았어야 했지만 후보자를 낸 것도 민주당이었다.
잘 한다고 추켜세우더라도 잘못에 대해 확실한 사과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은 냉정하게 돌아선다.
사소한 잘못을 묵인하다 이 꼴이 났다.
'국민의힘'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못 믿는 사람들만의 힘과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행정력과 추진력만 본 사람들의 힘으로는 정권을 잡을 수 없을 만큼 민주당은 신의를 잃었다.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이번 선거는 이재명의 패배가 아니라 민주당의 패배이다.
안철수의 잘못이 아니고 윤석열이 잘 나서도 아니다.
뼈를 깎는 노력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정신이 없다면 민주당은 5년 전 국민의힘이 겪은 것보다 더 험한 길을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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