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램이 16GB인데 15GB이상이 꽉 차있었다.
전에도 이런 식으로 컴퓨터가 느린적이 있었는데 램을 비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임시방편을 했었다.
1년도 안되어 또 클릭하고 창이 뜰때까지 몇 초씩은 기본으로 걸리는 이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이번엔 램이 가득찬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컴퓨터 운영체제(OS)를 다시 깔기로 했다.
윈도 10 pro정품을 가지고 있으니 일단 느린 컴퓨터에 빈 USB를 넣어 부팅 디스크로 만들었다.
이것도 1시간이 소요되는 긴 작업이었다.
이제 껐다가 다시 켜서 바이오스로 부팅해야하는데 Del, F1, F12, Esc 등 다 눌러보았는데도 바이오스 화면으로 들어가 지지 않았다.
핸드폰 검색으로 제어판에서 PC OS만을 싹 밀고 다시 까는 방법을 찾았다.
'업데이트 및 보안' 탭에 들어가 '복구'를 누르면 PC 초기화 메뉴가 있다.
OS가 깔려있던 C 드라이브에 모든 개인 파일을 다 지우는 옵션으로 그냥 밀어버렸다.
외장 드라이브에 중요한 파일들이 있기 때문에 C 드라이브는 OS 외에는 파일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게 OS를 다시 까니까 정품 인증을 다시 받지 않아도 되었고 정품으로 사두고 다시 깔게된 오피스도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되었다.
한나절을 이전과 같은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 소비했지만 컴퓨터는 다시 번개같이 빨라졌다.
사람은 모두 지금 상황이 답답하고 힘들어야 다른 상황으로 변화를 모색한다.
조금만 덜 느렸다면 나도 컴퓨터 OS를 재설치 할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은 항상 움직이고 답을 찾는 사람에게는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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