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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쓰자 _일상 글쓰기의 기본 5

Jeffrey Choi 2022. 5. 2. 11:02

글은 특별한 이유없이 반복되거나 같은 상황을 지지부진하게 묘사하면 현저히 재미가 떨어진다.

특히 영상처럼 휙휙 지나가고 시각, 청각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오로지 활자가 뇌에 들어가 해석이 되는 글의 경우는 이 정도가 심하다.

 

군더더기를 없애는 것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 방법으로는 첫째 하나의 주어에 하나의 동사 쓰기를 생활화 한다.

그러러면 접속사는 빼는 연습을 해야한다.

굳이 쓰지 않아도 이해가 될 만한 자리에 들어가는 접속사를 빼보자.

둘째는 관형사를 빼는 것이다.

관형사는 체언(주어로 쓰이는 명사, 대명사, 수사)을 꾸며주는 문장성분을 말하는데 이, 저, 그, 새, 헌, 하나, 둘과 같은 단어이다.

셋째는 부사를 빼는 것이다.

매우, 잘, 일찍, 가끔, 만약, 과연, 아주, 빨리 와 같은 말들이다.

둘째, 셋째 항목을 빼는 이유는 현장감을 주기보다는 상황을 바로 납득시키게 하기 때문이다.

 

상황을 단숨에 이해시키기 위해서 너무 문장을 줄여버리면 현장감이 떨어진다.

"마음은 급한데 기차는 매우 느렸다" 라는 문장보다는

"시계 초심이 움직일 때마다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이런 나의 상황과는 반대로 기차는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이었다." 라는 문장이 더 문학에 어울리며 깔끔하고 현실적이다.

 

글을 쓸 때는 현장을 정확히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쓰되 써야한 말만 쓰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자.

글을 쓰면서 고치기 보다는 다 쓰고 고칠 때 더 유념해야 하는 것이 위의 3가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