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남부 멕시코 국경 도시 샌디에이고에는 대안학교(차터스쿨)인 high tech high가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나이부터 고등학교 3학년 나이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다.
여기서는 누구도 완벽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NO one is perfect)
아이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수업에 참여하고 암기를 강요받지 않는다.
정규 수업을 통해 배양하는 덕목은 6가지 이다.
1. 팀워크 2. 창의성 3. 시간관리 4. 회복탄력성 5. 호기심 6. 도덕성
대한민국처럼 수학, 과학, 국어, 영어를 해당학년의 수준을 정해서 그정도 익혀야 한다는 강제적 교육은 없다.
학생은 여러 교과목을 통합하여 프로젝트화 된 과제를 수행한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으면서 생물학과 방송통신학을 같이 익히는 식이다.
팀으로 짜여져 교사들과 수업을 하기 때문에 선생님을 찾아 시간에 따라 반을 이동하는 일이 없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자극을 부여하고 자신감을 격려하고 창의성을 장려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나아진다고 가르친다. (that's why pencils have erasers)
실제 어디서 사용할 지 선생님 조차도 모른채 학생들에게 지식을 강제로 우겨넣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학생들이 성적에 대해 매우 민감하여 여러 답이 나올 수 있는 주관식 문제는 내지 않고 정답이 정해진 객관식 시험만 본다던 한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
누가 그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을 만드는 이들은 반성해야 할 것이다.
토론을 통해 더 높은 사색을 하고 스스로 관련 지식을 찾아보는 아이와 정답 발견하는 방법만을 수천시간 익히는 아이가 차후 사회에 주는 가치가 같을까?
우리 교육은 기득권이 만든 서열을 깨고 전면 재 수정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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