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는 백러시아라고 불리기도 하는 공화국이다.
러시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인구는 1천만명 정도이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와 가까워 피해를 가장 많이 보기도 하였다.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대통령이 27년간 독재에 버금가는 통치를 하고 있다.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투표자의 80%가 그에게 득표하면서 6선 연임에 성공하였지만 부정선거의혹에 당시 22만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거리 시위를 하기도 하였다.
이때 5명이 사망하고 7천명이 구금되는 강경진압이 세계에 알려졌다.
당시 슬리퍼혁명이라고 하여 바퀴벌레 같이 질긴 생명력을 보이는 루카센코를 때려잡겠다며 슬리퍼를 들고나오기도 하였다.
여성들은 꽃을 들고 진압경찰을 포옹하는 비폭력운동을 하였다.
그는 1954년 생으로 올해 만으로 67세이다.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 시 부패방지위원회 의장으로 부패척결에 앞장서 국민의 지지를 얻었고 3년 후 첫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었다.
대통령이 되자 그는 구소련으로 돌아가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비밀정보국을 만들고 야권, 언론을 탄압하고, 개헌으로 독재를 유지하였다.
러시아어를 벨라루스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하였고 러시아와 경제통합을 추진하는 친러정책을 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코로나를 정신병으로 비유하고, 보드카를 마시고 사우나를 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거짓선동을 하였다.
2021년 5월 23일에는 그리스에서 리투아니아로 향하던 아일랜드국적 여객기가 벨라루스 민스크 공항에 강제 착륙당했다.
비행기에 타고 있던 벨라루스 야권활동가 로만 프로타세비치 체포를 위해 폭발물이 있다는 핑계로 착륙시킨 것이다.
야권성향 온라인 매체 네흐타 설립자인 로만이 2020년 선거 이후 끊이지 않는 반대시위대의 구심점이라고 보고 체포하였다.
루카센코의 이런 막장 활동은 러시아의 비호로 인해 가능하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루카센코의 모든 활동을 옹호하고 있고 구소련 시절처럼 합병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의도적으로 알리기도 한다.
그 시기로는 2024년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때로 보는 시선이 많다.
푸틴이 러시아 벨라루스 합병 후 새로운 통합국가의 수반이 되어 정치적 생명을 늘일 계획이라는 것이다.
외국인이 5일 이상 체류시 임시거주증이 필요한 나라, 2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민박이 가능한 나라, 미녀의 나라, 평야지대가 끝없이 펼쳐진 나라, 감자와 유제품이 특산물인 나라 벨라루스의 자주적이고 희망찬 앞날은 벨라루스와 러시아 두 국가의 수장의 욕심에 의해 안개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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