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의 바다는 표면의 70.8%를 차지하고 있고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 넓은 바다는 인류의 산업화 이후 거주지가 확장 되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그들이 배출하는 쓰레기가 흘러들어가는 종착지가 되고 있다.
바다에 한반도 크기의 몇배에 달하는 쓰레기 섬이 떠다니고 미세 플라스틱을 먹이로 알고 먹으며 바다생물들은 죽어간다.
그린란드는 빙하가 녹아가는 북극권에 위치하고 있는 덴마크 령의 큰 섬이다.
크릴새우를 비롯한 고래의 먹이가 풍부하게 존재하는 곳으로 고래들의 서식처가 있는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대대로 어로활동을 해왔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지방이 많은 고래를 잡아먹고 살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상업 목적의 포경은 1931년 부터 규제되기 시작하여 1986년에 국제포경규제협약(International Convention for the Regulation of Whaling, ICRW)에 의해 금지되었다.
그린란드는 전통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원주민들에 한하여 포경이 일부 허용된다.
포경의 제한으로 세계 곳곳에는 고래 개체수가 늘고 있지만 인간에 의해 바다가 오염되면서 최종 포식자 고래의 몸속에는 각종 쓰레기와 오염물질이 축적되고 있다.
2018년 2월에 스페인 해안으로 떠밀려와 죽은 향유고래는 배 속에서 29kg에 달하는 쓰레기가 나왔다.
비닐하우스를 비롯해 매트리스 조각, 옷걸이, 음식 찌꺼기 거름망, 아이스크림 통과 같은 쓰레기를 바다에 있는 고래가 먹은 것이다.
고래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그린란드의 이누이트 여성들은 플라스틱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있기에 모유 수유는 하지 않는 것이 강력 권고된다.
이누이트 여성의 모유를 용기에 담아 국경밖으로 나가면 유해물질로 분류되어 국경 통과가 금지될 거라고 BBC 다큐가 지적하기도 하였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식물이 자라는 영역이 넓어져 목초지가 늘어나는 장점이 있는 대신 눈이 비로 바뀌어 내려서 목초지가 얼음으로 뒤덮여 순록이 먹이를 못 구하고 영양실조에 걸리는 현상도 일어난다.
떠다니는 얼음에서 살던 물범은 서식처를 잃고 물범을 잡아먹던 북극곰도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
그린란드인들은 온난화에 어떤 악영향을 끼지지 않았지만 기존의 삶의 방식이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면서 피해를 온전히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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