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Aircraft 라는 말은 공기의 반작용으로 뜨는 기계를 통칭한다.
항공기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는 육, 해, 공군 중 가장 파괴적이고 무서운 군대는 공군이 되어있었다.
현대전에서 공군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
군예산을 반영할 때 1,000억원이 넘는 전투기 도입에 신경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투기는 적의 형태에 맞게 제작되는데
적의 공중 레이다와 통신을 교란시키는 전자전 전투기(EA-18G Growler)
적의 상태를 살피는 조기경보기(E-2D Hawkeye)
잠수함을 공격하는 대잠기(P-8A Poseidon)
병력을 수송하는 수송기(C17A globemaster)
대량의 폭탄을 투하하는 폭격기(B-2 Spirit) 등이 있다.
각설하고 현대의 항공산업은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군대가 아닌 민간에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무인화, 친환경, 소형화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항공기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민간 분야에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16년도에 틸트로터(Tiltrotor) 항공기 KUS-VT의 개발에 성공했다.
2011년에 틸트로터를 개발한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원천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되었다.
틸트로터는 로터 블레이드의 회전축과 면을 기울여 수직상태에서는 헬리콥터처럼 이착륙을, 수평상태에서는 고속비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추진방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성과를 보면 고정익기에서는
8인승 쌍발 복합재 항공기, 소형 장기 체공형 무인기 ‘두루미’, 4승 선미익기 ‘반디호’, 50m급 비행선, 에어로스탯 등의 항공기가 개발되었다.
회전익기에서는 헬리콥터에 적용될 수 있는 반 토크 시스템, 차세대 로터 시스템, 무베어링 로터 허브 개발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한국형헬기개발사업(KHP, Korean Helicopter Program)에 참여해 국산 헬기 수리온에 탑재되는 로터, 엔진, 보조동력장치, 연료계통 구성품, 축압기, 유압펌프, 착륙장치, 에어데이터시스템 등 18종의 핵심 구성품 국산화 개발을 주관했다.
소형민수헬기(LCH)의 핵심기술인 주로터블레이드,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능동진동제어시스템 등도 자체 개발하는 등 성과도 내고있다.
최근 교통, 물류, 구조, 통신, 항공촬영, 농업, 감시 등 민간 분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무인항공기에서 한국은 고고도 태양광 무인기 성층권 비행에 성공하는 등 세계 7위권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항공 및 방위산업 전문 컨설팅업체(Teal Group) 추정 2023년 12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 무인항공기 시장에서에서 선도적 입장이다.
군수를 뺀 나머지 민수 항공분야 시장 규모의 예측치가 8억 8000만 달러인데 중국 무인기업체들과 구글, 아마존과 같은 IT 기업, 초소형 드론을 이용해 틈새시장을 노리는 스타트업까지 참여하면서 연 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미래형 개인용 항공기(PAV:Personal Air Vehicle), 유·무인기 통합 교통관리 연구, 친환경, 고효율 항공 기술 개발, 치안 유지와 같은 잠재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의 기술개발은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만 간척지에 위치한 항공센터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위시로하여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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