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이하 협회)는 1986년 7월에 설립된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 지식인들의 모임이다.
국가에서 인정하는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자격증을 시험을 통해 취득한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다.
그 동안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하는 자격증임에도 노무사, 변호사, 세무사 등의 전문 자격사들에 비해 낮은 대우를 공공연하게 받았다.
초기 지도사시장 확대를 위해 경력을 갖추기만 하면 간단한 시험으로 지도사를 대량 양성하다보니 일부 무리가 기업과 짜고 정부 지원정책을 악용하면서 컨설턴트, 지도사라는 명칭을 더럽히는 일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것을 자정하고 관리하면서 더 키워야 할 주관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스스로 해당 자격의 급을 낮추는 일이 발생하다 보니 지도사들은 협회를 다시보기 시작했다.
협회가 움직이지 않자 각 기수별 회장단의 주도로 중소벤처기업부에 항의방문하면서 자격의 급이 낮아지는 일을 막았지만 이번 일로 회비를 받아서 어디쓰고 지도사의 독립권역을 보장하겠다는 행동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부랴부랴 협회는 지도사 자격자의 독립권역 보장에 대해 기술사 자격소지자에게 지도사 권한을 허용해주는 협의를 통해 진전을 보았다.
1만 7천명이 몸담고 있는 협회의 투명성을 확보를 위해 2022년에 이르러 임원 선거에서 간선제를 버리고 직선제를 채택하였다.
대의원들의 깜깜이 선거로 뽑고 회원들에게 통보하던 회장과 감사를 지도사 정회원들의 손으로 직접 뽑게 되자 선거운동이 과열되었다.
회장 후보 2명간의 비방과 거짓 뉴스가 매일 문자로 전송되었다.
2명을 뽑는데 4명이 지원한 감사 자리를 위해 후보가 직접 회원들에게 전화를 돌리기도 하였다.
선거는 온라인 투표로 이루어 진다는 안내도 문자로 이뤄졌다.
제 20대 대선이 코앞이라 설문조사와 대선 후보들의 투표 독려전화, 문자도 빗발치는데 이것들까지 겹치자 스트레스 요인이 될 정도였다.
결전의 날인 2월 25일이 왔고 이 직선제 선거로 인해 제 15대 임원으로 김오연 회장과 홍태익 감사, 권형남 감사가 각각 선출되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기존의 협회가 고리타분하고 하는 일 없다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
온라인 투표의 도입과 각 정회원들의 권리를 챙기는 모습 때문이었다.
앞으로 협회의 활동에 기대를 걸어볼 마음도 생겼다.
선출된 임원과 협회가 지도사들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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