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101

[공통] 게임을 사면서 후회 안하는 방법

온라인 MMORPG 게임들은 매달 접속료를 내거나 특정 아이템을 사는 방법으로 과금한다. 게임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논란이 많고 그로인해 NC소프트 주가가 하락하는 요즘 시대에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절제하며 진행하는 수 밖에 없다. 반면 싱글 플레이 게임들은 게임패키지를 구매하거나 온라인 게임판매 사이트를 통해서 그 사용 권리를 획득하여 사용한다. 스팀, 에픽스토아, 고그, 오리진, 마소스토어 등 수많은 게임 판매 사이트에 수만개의 게임들이 등록되어 있어 자본과 시간이 한정된 게이머들에게 고민을 안겨준다. 20년쯤 전 한국이 복돌이의 나라로 알려져서 여러 나라들이 한국에는 게임을 출시하지 않거나 한글화를 하지 않던 시절에는 토렌토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불법복..

미디어/게임 2021.10.29

[공통] 내가 생각하는 AAA 게임의 조건

세상에는 수많은 게임들이 존재한다. 수영, 사이클, 낚시 등의 아웃도어 게임부터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하는 게임도 있다. 하지만 흔히들 게임이라고 하면 휴대폰, 콘솔, PC 등의 전자기기로 하는 게임을 말한다. 게임 판매 및 운영 플랫폼인 스팀 기준으로 1년에 약 8천개의 게임이 등록된다.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게임들 중에서 AAA급이라고 분류되는 게임들이 있다. 소고기처럼 여러 단계로 구분되지는 않아 AA, A 등의 게임분류는 없지만 높은 판매량, 많은 제작비와 인력을 투자하여 만든 고품질 게임을 AAA 게임이라고 칭한다. 세간에서도 AAA게임의 기준은 명확하지 않다. 게임을 만드는데 몇 명이 투입되었는지,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얼마나 판매되었는지 등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준이 대략 있긴하지만 ..

미디어/게임 2021.10.19

[공통] 나의 게임 역사(2) _1991년

-1편에서 이어짐- 국민학교 6학년이 되어 통학루트가 바뀌었다.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생겼고 게임을 하고와서 나누는 시간도 많았다. 그런 친구들이 근처 컴퓨터 수리점에서 디스켓과 500원만 가져가면 게임을 복사해준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과자를 사먹기 위해 100원씩 받던 돈을 모아서 게임을 복사해왔다. 어떤 게임은 한장이면 되었지만 어떤 게임은 디스켓이 많이 필요해서 없는 돈에 디스켓도 구매해야 했다. 그렇게 얻은 게임들이 황금도끼, 고인돌, 남북전쟁과 같은 횡스크롤 게임들이다. 오락실에 가지 않아도 이 정도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주 고무적이었다. 황금도끼는 XT 컴퓨터에서 돌아가긴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느릿느릿 실행되었다. 액스 배틀러(칼을 든 남자)와 티리스 플레어(칼을 든 여자), 길리우..

미디어/게임 2021.10.14

[애니] 자기찾기의 과정_플래그타임

플래그타임은 친구와 대화 나누는 것도 부끄러운 모리타니와 항상 자신감 넘치는 무라카미와의 우정과 사랑 사이의 무언가를 그린 영화이다. 자신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우연히 생긴 3분동안 시간을 정지하는 능력을 통해 모범생 친구를 알게되어 각자마다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이야기이자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많고 잘 파악하지만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모범생이 친구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무언가 무안하고 쑥쓰러운 순간이면 항상 시간을 멈춰버리고 자리를 피하는 모리타니는 친구가 말을 걸자 또 시간을 멈추고 밖으로 나온다. 우연히 벤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무라카미를 발견하고 가까이 가는데 별안간 그녀의 치마를 들춘다.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시청자의 기대만큼의 떡밥회수를 하지 못..

오페라 투란도트

투란도트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90년대 한참 라디오 광고가 나오던 유명 작품이다. 자코모 푸치니는 나비부인이라는 오페라로 유명했는데 중국의 설화인 투란도트 이야기를 접하고 1924년 암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전까지 오페라 투란도트를 완성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제 3막에서 류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쓰다가 사망을 했기에 미완성 작품이 되었다. 이 오페라를 공연하기로 한 라 스칼라 극장과 지휘를 맡기로 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노력으로 2년 뒤 1926년 4월에 라 스칼라 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할 수 있었다. 줄거리는 칼라프가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는 내용이다. 투란도트는 중국의 공주로 냉혹한 성격을 가졌다. 혼인을 조건으로 수수께끼..

미디어 2021.10.04

[사회문화] 내가 몰랐던 중국인 _베이징 특파원 중국 문화를 말하다

'베이징 특파원 중국 문화를 말하다'는 중국을 취재한 특파원 13인이 중국인의 특징에 대해 적은 책이다. 2010년 7월 15일에 초판 1쇄를 내고 2020년 8월 10일에 개정 3판을 내었다. 중국인의 생각이 10년 새 바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최신 이슈를 반영을 하기 위해 개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책을 읽고 든 생각은 중국인은 한국인과 다른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추천사에서 소개하듯 중국인은 양다리 걸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고 실제 권력은 2인자가 가지고 한솥밥 문화를 중시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 역시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이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고 느껴진다. 양다리 걸치기는 A사와 계약을 해놓고 보란듯이 B사와도 같은 계약을 하는 행태로 소개되고 있다. 독점계약..

미디어/책 2021.09.29

[자기계발] 글쓰는 사람의 글에 대한 생각 _마흔의글쓰기

배우 겸 작가로 활동하는 명로진이 쓴 마흔의 글쓰기는 글쓸 소재가 넘쳐나는 나이인 40에 시작하는 글쓰기에 대해 말한다. 40이란 나이는 젊지만 20대의 열정과 30대의 체력은 많이 줄어있을 때이다. 살아오며 여러일에 치이고 있는 내 마음과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글쓰기를 추천한다. 글은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쓰기 기술을 익혀도 쉽게 쓸 수 없다. 그것이 책이 되어 나오려면 더욱 더 많은 시간을 퇴고하고 보완하여야 한다. 이런 어려운 일을 쉽게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집필 목적일 것이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재미로 읽기 좋다. 글 쓰기의 기본 규칙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결국 거두절미 3가지 원칙만 지키면 된다. 저자가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취미..

미디어/책 2021.09.25

[에세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보스니아 내전_즐라타의 일기

즐라타의 일기는 1992년 보스니아 내전 속에서 수도 사라예보에서 살고 있던 즐라타 필리포 비치의 매일의 기록을 책으로 낸 작품이다. 1980 년 12 월 3 일 생으로 당시 열한살이었던 소녀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상을 담고 있다. 1991년 9월 일기장을 받고 일기장의 이름을 미미로 지어준 소녀는 1993년 까지 일기를 썼다. 실제 보스니아 내전은 1992년 4월 6일부터 1995년 12월 14일까지 벌어졌는데 그녀의 가족은 전쟁에서 살아남아 1993년 보스니아를 빠져나가 파리에서 머물렀다. 사라예보의 한 작은 언론이 즐라 타의 일기를 발표한 이후 사라예보의 안네 프랑크라는 타이틀로 유명해진 즐라타는 이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제평화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네스코 아동 문학상 심사위원..

미디어/책 2021.09.20

[프로그램] 이미지 쉽게 찾기

우리는 소장하고 있는 이미지 파일과 유사한 파일을 찾거나 일부 잘린 이미지의 원본을 찾는 등의 작업을 하기 위해 구글의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나만의 고유의 이미지를 누가 도용했는지 확인 할 때도 쓸 수 있습니다. 구글이미지를 쳐서 나오는 화면에서 카메라 모양의 버튼을 누릅니다. 웹상의 이미지라면 이미지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나오는 '다른 이름으로 링크저장' 을 눌러 링크를 저장한 후 URL을 붙여넣어서 찾을 수 있습니다. 파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이미지 업로드를 통해 검색할 수 있습니다. 크롬을 이용한다면 더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확장프로그램을 깔 수 있습니다. 'Image Search Options' 라는 앱입니다. 앱설명에 파이어 폭스 버전보다는 크롬버전이 제공 기능이 덜..

미디어/기타 2021.09.13

[소설] 홀로 남은 무인의 선택 _칼의 노래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는 2001년 작이다. 대한민국 사람이고 책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 수 없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공전의 히트작이다. 왜적과의 전투에서 한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은 이순신이라는 장수의 심리를 묘사한 작품이다. 1597년 백의종군 부터 1598년 노량해전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을 때까지의 남해안의 분위기가 잘 표현되어있다. 모진고문과 수많은 싸움으로 녹초가 되어버린 중년의 남자는 민초를 유린한 왜적에 대한 분노로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현장상황을 모르는 철없는 임금은 투정만 해대고 도움을 주러 온다는 명군은 밍기적 거리며 전공만 가로채려 한다. 이순신의 업적은 워낙 훌륭하고 잘 알려져서 옮겨봐야 불필요한 반복이 될 것이다. 오히려 김훈이 특유의 필력으로 빚어낸 글 솜씨가 이 책의..

미디어/책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