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각과 관심사 128

수입을 위해 일하는 삶은 한계가 있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었으면 한다. 그 이유는 내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고 좋은 것을 입고 먹으면서 편하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사회운동가이자 승려로서 유명한 법륜스님의 공개 질의응답시간에 고민을 털어놓는 30세 청년에게 하신 말씀이 있다. "그럼 그런 고민없이 65살 먹은 법륜스님이 될래 30살 먹은 당신으로 살래?" 질문자는 망설임 없이 자신으로 살겠다고 하였다. 35년의 젊은 세월은 고민할 필요가 없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재산인 것이다. 돈이 많으면 좋지만 그 기저에는 건강하고 젊다는 것이 깔려 있다. 내 또래가 수백억원의 자산가라고 하자 그가 자유를 누리고 하고 싶은것을 하고 사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플 것이다. 하지만 나이 100살 먹은 노인이 수백억원의 자산가라면 그의 경제적 자유가..

카피라이트와 카피레프트 운동

카피라이트(Copyright)라고 불리는 지식재산권은 창작자가 만든 창작물의 권리와 가치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창작자에게 일정기간 권리를 부여함으로서 타인의 무임승차(freeriding)를 막고 불법카피로 인한 손실을 막아준다. 창작의 동기를 부여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권리이다. 게임, 음악과 같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저작물에서 레포트, 폰트 까지 그 범위가 넓다. 카피라이트가 일상화 되면서 개인 창작자가 아닌 거대 기업과 자본이 독점하면서 지적인 발전을 막는 장애물이 되는 부작용이 생겼다. 돈을 최우선으로 하다보니 공공재에까지 울타리가 쳐지면서 소비자들을 옥죄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였다. 카피레프트(Copyleft)는 이런 지식 창작물을 사회 구성원 공동의 자산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기존의 지식..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한 첫번째 방법 : 단순화

우리는 삶을 풍족하게 보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지구상의 인구는 2006년에 65억을 넘은 후 2020년 기준으로 78억을 넘길만큼 급속히 늘고있다. 아프리카나 중동이 화약고가 되고 끊임없는 분쟁이 발생하고 있더라도 인구수 감소는 요원하다. 이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이전의 어떤 시대보다 더 낫다고 해석할 수 있다. 개개인적으로는 삶의 질을 논할 수 없지만 절대적인 기준으로 지금만큼 물질이 풍족하고 사람이 자유로운 시대는 없었다. 이런 삶이 축복이긴 하지만 풍족할 경우 대부분 사람들은 선택장애, 목적상실 등의 어려움을 겪는다. 도박, 게임, 술 등에 탐닉하기도 하고 의미가 없는 일에 돈을 퍼붓기도 한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남은게 없을 때가 있다. 이제라..

호스피스와 존엄사

호스피스(Hospice)는 삶을 얼마 남지 않은 환자의 고통과 증상의 완화를 위해 돌봄을 제공하는 특수시설을 말한다. 임종을 앞둔 사람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희망 속에서 가능한 편안하게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말기 암환자와 같이 삶이 1년이 남지 않은 사람들이 흔히 대상이 된다. 그 어원은 중세 유럽에서 순례자들에게 숙박을 제공했던 작은 교회로 여행자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떠날 수 없는 경우 치료나 간호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에서 나왔다. 보통은 전문의료인력이 상주하는 병원의 형태이지만 가정으로 방문하는 경우나 독립시설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는 회생가능성이 없는 중환자의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조건과 절차를 다룬 법률이 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플렉서블이 대세인 시대

요즘은 TV,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말거나 접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 시대이다. 세계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65'는 2020년 10월에 출시되어 현재도 팔리고 있다. 가격이 1억 6천만원에 달하는 롤러블 TV가 일반인들 대상의 실 수요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 갤럭시 Z 플립, 폴드 등이 2019년도 출시부터 지금까지 업그레이드 되면서 1백만원대의 가격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자유롭게 모양을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화면만이 아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배터리도 플렉서블(flexible)화 하고 있다. 현대사회는 배터리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사회이다. 휴대폰, 테블릿, 랩탑 같은 전통적인 가전제품부터 게임기, 전기차, 웨어러블 등..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2차 후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중에 모더나 접종 후 힘들었다는 후기가 많아 걱정했었는데 9월 14일에 맞은 모더나 1차는 주사 부위가 뻐근하고 약간 힘이 없어지는 느낌 외에는 괜찮았다. 6주 후에 2차를 맞기로 하였으나 정부의 백신 공급이 원할했는지 4주로 당겨져서 10월 13일에 맞기로 하였다. 스케줄에 여유가 많이 없어 접종 다음날만 쉬는 일정으로 조정하였다. 13일에 일을 마치고 오후 5시 경 모더나 백신 2차를 맞았다. 백신을 맞고 나서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하원시켜 집에 데려오는데 아무렇지 않았다. 모더나 2차는 죽었다 살았다는 후기를 남긴 사람들이 많아서 접종전에 1차때 사두었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두통약(진통제)을 1개 먹고 갔는데 집에 와서 약을 1개 더 먹었다. 씻고 환복할 때 아예 몸살을..

영어 실력을 체크하는 토셀

토셀(TOSEL)은 Test of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를 지칭하며 비영어권 국가 영어 사용자 대상 영어구사능력 측정하는 인증시험이다. 연령과 단계별로 영어학습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7단계로 구성된다. 공인인증이기 때문에 스펙관리 차원에서 시험을 보기도 하고 학생들의 진로 진단에도 활용하기도 한다. 토익과 토플이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데 토셀은 국내에서 개발되어 외화유출의 우려가 없는 점도 강조되는 장점이다. 응시료는 아이엘츠(IELTS) 300달러, 토플(TOFLE) 200달러, 토셀(TOSEL) 30달러로 차이가 크다. 저렴한 응시료와 국제 영어능력 인증이라는 장점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도 진출하고 잇다. 사실 토셀과 같이 다양한 단계로 나눠진..

사람들이 치과에 가지 않는 이유

우리는 치과에 대해서 친숙하지 않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잇몸이 아프고 이가 시리는 등 통증이 없으면 치과를 잘 가지 않는다. 아픈 것을 진단하여 약이나 주사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내과와는 다르게 치과에서는 현장에서 이빨을 빼고 갈고 요즘은 심어넣기까지 한다. 이가 불편하면 의식주라는 기본 중에 먹는 것이 잘 되지 않는다. 보통 3끼는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3번은 사용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치과는 중요한 곳이지만 막상 아프지 않으면 몇년 혹은 수십년을 가지 않는다. 이를 가는 기계음, 이를 시리게 하는 치료 등도 치과를 안가게 되는 이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단연코 경제적 이유이다. 병원의 급별로 차이는 나지만 진료비를 아끼려면 동네 병원을 가면된다. 하지만 이를 떼우는 등의 치료를 받게 되면 금액이..

단풍의 색을 만드는 성분들과 2021년 단풍

단풍은 나무가 겨울을 맞이하면서 잎에 많이 분포되어있던 엽록소가 분해되어 없어지면서 원래 색이 드러나는 것이다. 일교차가 커지고 건조해지면서 낮이 짧아지면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의 단풍이 나온다. 햇빛을 양분으로 바꾸는 엽록소들이 사라지면 이제 나무는 동면을 할 준비를 한다. 나뭇잎들은 각각 고유의 색이 있는데 떡갈나무의 빨간색, 사탕단풍의 주황색, 은행나무의 노란색이 대표적이다. 빨간색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엽록소를 대체하여 안토시아닌이 잎속에서 만들어 지면서 색이 변한다. 주황색의 카로틴은 당근과 오렌지에 주황색을 내는 성분이 만들어낸다. 노란색은 엽록소가 없어지면서 남은 크산토필이 만들어 내는 색이다. 이중 안토시아닌의 붉은 색소는 나뭇잎이 햇빛에 타지 않도록 보호하고 강한 항산화 작용을 ..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과 택견

한국은 다양한 무술(武術)을 가진 나라이다.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고 인정되는 무술로는 국궁과 택견, 씨름이 있다. 그외 전세계 8천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수련해 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대한민국의 국기로 인정받는 태권도, 일본 유술에서 유래되어 타격과 무기술을 혼합한 합기도, 검을 휘두르는 검도, 맨손으로 싸우는 공권유술, 맨손이 중심이나 무기도 사용하는 광무도, 도가 불가 등의 호신무술들을 집대성한 국무도, 심신수련을 주로하는 국선도, 궁중 사도 등의 전통무술을 종합한 국술 등이 20세기에 와서 생겼다. 이중 택견은 태껸이라고도 불리며 옛 한양도성에서 전수되어온 전통무술이다. 다리를 사용한 타격, 손을 사용한 타격, 찌르기, 옷을 잡는 공격, 유술과 씨름기술, 관절꺾기 등으로 상대를 무력화 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