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슈 108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보는 우리나라 항공기술 수준

항공기 Aircraft 라는 말은 공기의 반작용으로 뜨는 기계를 통칭한다. 항공기는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는 육, 해, 공군 중 가장 파괴적이고 무서운 군대는 공군이 되어있었다. 현대전에서 공군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 군예산을 반영할 때 1,000억원이 넘는 전투기 도입에 신경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투기는 적의 형태에 맞게 제작되는데 적의 공중 레이다와 통신을 교란시키는 전자전 전투기(EA-18G Growler) 적의 상태를 살피는 조기경보기(E-2D Hawkeye) 잠수함을 공격하는 대잠기(P-8A Poseidon) 병력을 수송하는 수송기(C17A globemaster) 대량의 폭탄을 투하하는 폭격기(B-2 Spirit) ..

세계이슈 2021.09.16

[덴마크] 그린란드 여성의 모유가 유해 폐기물로 여겨지는 이유

지구 상의 바다는 표면의 70.8%를 차지하고 있고 모두 연결되어 있다. 이 넓은 바다는 인류의 산업화 이후 거주지가 확장 되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그들이 배출하는 쓰레기가 흘러들어가는 종착지가 되고 있다. 바다에 한반도 크기의 몇배에 달하는 쓰레기 섬이 떠다니고 미세 플라스틱을 먹이로 알고 먹으며 바다생물들은 죽어간다. 그린란드는 빙하가 녹아가는 북극권에 위치하고 있는 덴마크 령의 큰 섬이다. 크릴새우를 비롯한 고래의 먹이가 풍부하게 존재하는 곳으로 고래들의 서식처가 있는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대대로 어로활동을 해왔고 추위를 견디기 위해 지방이 많은 고래를 잡아먹고 살고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상업 목적의 포경은 1931년 부터 규제되기 시작하여 1986년에 국제포경규제협약(Internationa..

세계이슈 2021.09.15

[스페인] 죽어가는 바다 마르 메노르와 지중해의 앞날

스페인 남동부 도시 무르시아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지중해 연안 마르 메노르는 삼각형 모양의 육지에 둘러싸인 바다이다. 유럽 최대의 바닷물 석호로서 맑은 물과 바람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부엘타 아 에스파냐' 라는 유럽 최대 자전거 대회가 열리던 지난 8월 21일 이 지역 주민들은 마르 메노르를 살려달라는 피켓 시위를 하였다. 최근 마르메노르에서는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하였기 때문이다. 물속에는 죽은 해초와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그 이유는 주변 농장과 밭에서 쓰는 농업비료가 석호로 흘러 들면서 영양분이 과다해지고 이것이 여름철 높은 온도에서 각종 조류(특히 남조류)의 먹이가 되어 다량 증식되는 녹조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식물플랑크톤인 조류는 물벼룩 등 동물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데 짧은 시간..

세계이슈 2021.09.14

[벨라루스] 유럽 최후의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는 백러시아라고 불리기도 하는 공화국이다. 러시아와 폴란드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인구는 1천만명 정도이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와 가까워 피해를 가장 많이 보기도 하였다.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대통령이 27년간 독재에 버금가는 통치를 하고 있다.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투표자의 80%가 그에게 득표하면서 6선 연임에 성공하였지만 부정선거의혹에 당시 22만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거리 시위를 하기도 하였다. 이때 5명이 사망하고 7천명이 구금되는 강경진압이 세계에 알려졌다. 당시 슬리퍼혁명이라고 하여 바퀴벌레 같이 질긴 생명력을 보이는 루카센코를 때려잡겠다며 슬리퍼를 들고나오기도 하였다. 여성들은 꽃을 들고 진압경찰을 포옹하는 비폭력운동을 하였다. 그는 1954년 생으로 올해 만으로 67세이다. ..

세계이슈 2021.09.12

[미국] 허리케인 아이다와 미국 북동부 폭우

2021년 8월 29일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에 상륙하였다. 이날은 15년전 1,800여명의 생명을 앗아간 3등급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상륙했던 날이었다. 아이다는 이보다 센 4등급 허리케인으로 시속 230km로 이동하였고 중심 풍속은 5등급에 육박하였다. 라토야 캔트럴 뉴올리언스 시장은 주민들에게 외출자제를 호소하였다. 주방위군 5천명이 투입되었고 국제 공항에는 대피행렬로 가득찼다. 루이지애나주 해변가 건물 실내에 바닷물이 들어차고 고속도로는 물에 잠겼다. 80만 가구가 일주일 간 정전을 겪었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허리케인 아이다는 이렇게 미국 남부를 쓸고 9월 2일 북동부 지역으로 올라가서 천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우를 내렸다. 100만명이 정전을 겪었고 60만명이 단수를 겪었다...

세계이슈 2021.09.07

[아르헨티나] 부자들의 천국 _게이티드 커뮤니티 (Gated Community)

게이티드 커뮤니티 (Gated Community)는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주거지역을 가리킨다. 보안요원이 있는 문으로만 신분이 확인된 자만 통행이 가능하고 담이나 울타리가 둘러쳐져 있어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 전세계적으로 빈부격차가 심한 국가는 모두 비슷한 형태의 부자들의 집단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의 'Nordelta', 필리핀 마닐라 남부의 'Barangay Ayala Alabang'가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인도 바라나시의 고급호텔 밀집구역, 멕시코 캘리포니아반도 최남단의 로스카보스의 휴양지에 들어가기 위해서도 보안요원이 삼엄하게 지키는 문을 2개나 통과해야하는 등 서민들과 부자들의 활동지는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한국은 부자들..

세계이슈 2021.09.01

[공통]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린이는 괜찮은가?

2021년 2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세계 청소년, 어린이 비율 29%에 비해 감염자 비율은 8% 라는 통계를 발표하였다. 보통 질병은 어린이, 여성, 노약자 들에게 더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달랐다.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지만 걸려도 중증이나 사망할 확률이 어른에 비해 극히 낮고 보통은 감기 한번 앓고 지나간 정도에서 그친 것이다. 영국의 18세 이하 미성년을 대상으로 20년 3월부터 21년 2월까지 한 실험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469,982명 중 코로나19가 직접원인으로 사망한 사람은 25명에 불과하였다. 특히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와 10세 이하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치였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 연구팀에서 성인환자 65명과 소아환자 65명을 비..

세계이슈 2021.08.31

[공통] 코로나 백신 종류와 방식

백신은 우리 몸이 질병과 싸우는 방식에 착안하여 만들어진다.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 증식을 하게 되면 감염이 되는데 면역체계가 세균과 싸우게 된다. 대식세포라고 불리는 백혈구는 세균이나 죽은 세포를 먹는다. 이때 '항원'이라고 하는 침입 세균의 일부를 남겨둔다. B 림프구라고 불리는 방어 백혈구는 대식세포가 남긴 바이러스 조각을 공격하는 항체를 생산한다. T 림프구라고 불리는 방어 백혈구는 이미 감염된 체내 세포를 공격한다. 이렇게 질병과의 싸움을 마치게 되면 신체는 T 림프구 몇개를 유지하여 몸에 같은 바이러스가 다시 들어오면 빠르게 반응한다. 즉각 B 림프구가 항체(항원에 대항하기 위해 혈액에서 생성된 당단백질)를 생성하여 공격하게된다. 백신은 아주 소량의 세균을 신체에 흘려 넣어 몸이 질병에 걸리..

세계이슈 2021.08.26

[아프가니스탄] 현대역사

아프가니스탄은 (이하, 아프간)은 힌두쿠시 산맥이 동쪽에서 부터 남서쪽으로 뻗어있는 내륙의 땅이다.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우주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중국, 파키스탄이 둘러싸고 있다. 총 인구는 3천만명이 조금 넘으며 이슬람교 국가이다.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파슈툰족외에 많은 민족들이 거주하는 다민족 국가이고 영국이 지배하던 시절 임의로 그어놓은 국경선 때문에 현재까지도 파키스탄과 지속적인 민족분쟁을 벌이고 있다. 1800년대 영국제국의 입김이 강했던 아프간은 1842년 1차전쟁, 1880년 2차전쟁으로 보호국화 되었다. 1919년 영국과의 3차전쟁을 통해 8월 19일 외교권을 회복하고 민주주의 왕정으로 독립하였다. 1973년 7월에 왕의 사촌 '무함마드 다우드 칸'이 중심이되어 쿠데타가 일어나 왕정..

세계이슈 2021.08.25

[공통] 탄소배출에 대한 지구의 경고_지중해 연안의 산불

2021년 7월 부터 8월 중순까지 지중해를 둘러싼 지역은 산불로 몸살을 앓고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남동부에 위치한 시라쿠사는 8월 11일에 낮 최고 기온 섭씨 48.8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종전의 유럽대륙 최고기록을 상회하는 온도였다. 이전까지는 1977년 7월 그리스 아테네 인근 엘레프시나에서 기록된 48도 였다. '루시퍼'라는 이름의 고기압이 북부아프리카에서 밀려들면서 극심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것인데 여기서 발생된 고온 건조한 바람은 화재의 원인이 되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와 반도 남부지역은 산불로 1명이 사망하였다. 알제리는 지중해연안 티지우주 등의 지역에서 65명이 산불로 목숨을 잃었다. 이 인원에는 화재진압을 위해 투입된 25명의 군인도 포함되어있다. 프랑스는 남동부 바르지역에 산불이 ..

세계이슈 2021.08.21